밥 한 그릇
회사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두 젊은이가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지 스승을 찾아가 의견을 물었다.
스승은 눈을 감고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렇게 반나절이 지나자 스승은 한마디를 던졌다.
"밥 한 그릇일 뿐이다."
스승은 잘 가라고 손을 흔들었다.
회사에 돌아오자마자 한 젊은이는 사직서를 던지고
교향으로 돌아갔고 한 젊은이는 그대로 회사에 남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었던 젊은이는 현대적인 농업
기술을 받아들이고 푸종 개량에 힘써 농업 전문가가 되었다.
또 회사에 남아 있던 젊은이는 화가 나도 참고, 열심히 일하는
틈틈이 공부도 해서 그 회사의 사장이 되어 있었다.
어느날 두 사람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날 선생님이 '밥 한 그릇일 뿐이다' 라고 하셨을 때 나는
하루 하루가 견디기 힘들다면 구태여 그 일을 꽉 붙잡고 있을
필요가 있겠느냐로 들리더군,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었네만
자네는 왜 그냥 있었는가?"
"내게는 선생님 말씀이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밥 한 그릇을
벌기 위해서이니 사장이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일을 시키든 참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처럼 들렸거든, 정말 이상하지?
선생님은 우리에게 똑같이 '밥 한 그릇일뿐이다'라고 말하셨는데....,"
결국 두 사람은 스승을 찾아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물었다.
늙은 스승은 여전히 눈을 감고 아무 말도 없었다. 그리고 반나절
만에 또 한마디를 던졌다. "한갓 생각일 뿐이다." 그리고는
역시 잘 가라고 손을 흔들었다.
-좋은 생각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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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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