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 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 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 늦게까지 기다리는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 걱정은 제대로
한번 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돼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너무도 많은 것을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P.S
이처럼 우리는 가까이에 있고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일수록
소홀하기 쉽습니다.
정말 잊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너무 큰 은혜와 사랑이기에
당연한 것처럼 소홀하고
감사하지 못한 우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은혜입니다!
축복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 소망과 희망의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년의 지혜 (0) | 2013.11.07 |
---|---|
신앙공동체는 회심의 중재자 (0) | 2013.10.24 |
밥 한 그릇 (0) | 2013.10.15 |
천국 청문회를 연다면 (0) | 2013.09.25 |
승자와 패자 (0) | 2013.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