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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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목사/크리스천투데이 DB |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누가복음 5장 16절)
성경전서 66권이 모두가 유대인이 쓴 글이지만 오직 누가복음과 사도행전만은 유대인 아닌 사람이 썼다. 시리아인인 누가가 썼다. 누가는 직업이 의사였다. 예나 지금이나 의사는 지식인이고, 합리적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누가복음은 다른 책들보다 품위 있고 조리 있게 써진 내용이다.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세 가지 관점에서 기록한다.
첫째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오신 예수님이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19장 10절)
둘째는 병든 자를 고치시고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오신 예수님이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누가복음 4장 18, 19절)
셋째는 기도하시는 예수의 모습을 거듭거듭 강조하신다.
누가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의 능력은 기도하는 생활에서 비롯된다. 3장 21절에서는 예수께서 세례 받으실 때 기도하시니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재하셨다. 4장 1절에서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금식 기도하셨다. 5장에서는 예수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러 무리들이 모여들 때 예수님은 오히려 조용한 곳으로 피하시어 기도하셨다.
"예수의 소문이 퍼지매 허다한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나음을 얻고자 하여 모여 오되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누가복음 5장 15절, 16절)
우리들 신앙생활에서 꼭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우리는 남들로부터 인정받고 박수받으면 그 인기에 영합하여 높아지려 하고 교만하게 된다. 그러다 실수를 하고 시험에 들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은 반대였다.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 무리들이 구름떼 같이 모여들 때 오히려 물러나시어 조용한 곳을 찾아 기도하셨다.
예수님의 사역에 임한 능력은 이런 삶의 방식에서 비롯된다. 어떤 인기, 어떤 유혹, 어떤 박해에도 흔들림 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용한 곳, 조용한 시간을 내시어 기도 하셨다. 예수님의 능력은 그런 기도의 힘에서 나왔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능력이 나갈 수 없느니라"(마가복음 9장 29절)
-크리스천투데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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