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기도수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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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목사/크리스천투데이 DB |
두레수도원에서의 금식기도수련은 10일간의 금식수련을 기준으로 한다. 너무 길다는 의견이 있지만 우리는 10일의 기간을 원칙으로 한다. 그간 경험에 의하면 10일의 금식수련이 몸과 마음과 영혼을 새롭게 하는 데 가장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금식수련의 효과라면 3가지 점에서 두드러진다.
첫째는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효과이다. 우리가 자동차를 관리할 때, 때에 따라 보링이 필요하듯이 우리들의 영적인 생활에도 보링이 필요하다. 10일간의 금식기도수련은 우리들의 영혼을 새롭게 하는 영적 보링과 같다.
둘째는 정신적 재정비이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상처를 받게 되어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있다. 그런 처지에서 10일간의 금식수련은 정신을 새롭게 하여 스트레스와 상처에서 벗어나게 하여 준다. 출발점에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유와 다짐을 준다.
셋째는 육체적으로 새롭게 한다. 금식이 육체에 주는 효과에 대하여 노벨의학상 수장자인 Alexis Carrel 박사가 다음 같이 일러 준다.
"금식은 인체의 조직을 순환시키고 깊은 변화를 준다. 금식요법은 만병을 치유하는 비밀스런 열쇠와 같다. 식용중추의 제어기능을 회복하고 몸속의 독성물질, 지방질, 활성산소 등을 없애주는 역할까지 한다. 현대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건강증진과 체력향상을 도모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고마운 건강법이 금식이다."(알렉시스 카렐,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중에서)
지금까지 9회로 열린 두레수도원의 10일 금식수련에서 예상 외의 좋은 열매를 거두어 왔다. 참가자들이 영적으로 새로워진 것은 물론, 건강상으로도 두드러지게 좋은 결과를 거두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였다. 지난 수련에 참여하였던 한 목회자가 남긴 소감문의 일부를 소개한다.
“목회를 하면서 금식기도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몇 차례 금식기도를 실천하다 오히려 건강을 해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두레수도원에서 열린 10일 금식수련에 참가하면서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10일 금식이 이렇게 쉽고 즐거울 수가 있을까 하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두레수도원만이 가지는 기도로 준비된 프로그램이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4년 다가오는 해에는 1월 16일에서 25일 사이에 열리는 10일 금식수련을 시작으로 격월로 여섯 번에 걸쳐 열리게 된다. 우리 두레수도원은 10일 금식수련을 비단 크리스천들에게만 아니라 국민 전체에 그 효과를 알리고 참여를 권하는 국민운동 수준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
-크리스천투데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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