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공산주의 정신 능가하고 있는가

에바다. 2014. 10. 23. 13:58

공산주의 정신 능가하고 있는가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지난주에 나는 오랜만에 평양을 다녀왔다. 평양 봉수교회에서 남북공동 평화통일기도회 설교를 하고 돌아왔다.


나는 돌아오는 길에 고려항공 스튜어디스에게 정중하게 “하나님의 사랑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전도했다. 그랬더니 못 들어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 인생이 공허하고 허무한 적이 있었느냐”고 했더니 있다는 것이다. 또 “인간은 반드시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받아야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간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우리는 하나님 보다 김일성 주석께서 우리 마음에 영원히 함께 하시고 김정은 원수님께서 지켜 주신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분은 인간이지 않느냐?”고 했더니 “김일성 주석님은 영생불사할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하신다”고 너무나 당당하고, 아니 눈시울을 적시며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을 보며 나 자신부터 부끄러웠다.


설교를 하며 주님의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나에게 과연 그런 감격으로 가득 차 있었던가. 그래서 나부터 공산주의의 사상과 정신을 능가하리라는 결심을 반복하며 돌아왔다. 그대 안에 기독교적 영성이 철철 흘러넘치고 있는가. 아니면 그 영성의 진원 조차 메말라가고 있지는 않는가.


-기독신문 오피니언-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말씀의 은혜 > 신앙,시사,목양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조의 원리에서 본 성(性)이란 무엇인가? (18)   (0) 2014.10.25
가을 기도문  (0) 2014.10.25
부부신화-딤전 4:7  (0) 2014.10.20
통찰력  (0) 2014.10.20
교리가 타락하면 영성도 없다   (0) 20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