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길들이는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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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
봄이 되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아니 요즘은 가을부터 대비한다. 그런데 요즘 같이 총력을 기울여도 가끔 산불이 난다. 최근에도 철원에서 큰 산불이 나서 나흘 만에 불길을 잡은 적이 있다.
그런데 산불은 큰 불에 의해서 나는 것이 아니다. 아주 작은 불씨에서 시작한다. 등산객이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나, 성냥개비 하나에 자그만 불씨가 남아 있다가 바람이 불 때 낙엽 하나를 태운다. 그러다가 바람이 거세지고 불길이 옮겨 붙기 시작하면 삽시간에 큰 산불로 번지는 것이다.
특별히 이스라엘은 우기 때 엉겅퀴나 가시덤불이 얼마나 잘 자라는지 모른다. 그런데 건기 때가 되면 살을 베일 듯이 바싹바싹 마른다. 거기에 성냥개비 불씨 하나만 던져도 삽시간에 온 들녘을 태워 버리다. 이때는 헬기를 몇 대 동원을 해도 불을 끌 수가 없다. 온 들녘과 산을 태워 버린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의 혀가 곧 불과 같아서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른다고 말씀한다.(약 3:6) 그러므로 우리는 혀를 잘 길들여야 한다. 작은 세치 혀로 인하여 인생을 다 불태워버린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대, 혀를 잘 길들이며 생명의 영성을 품고 살아가는가, 아니면 큰 산불을 일으키는 재앙의 불씨가 되고 있는가.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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