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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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는 원래 구두 견습공이었다.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12살쯤에 햇볕을 쬐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희한한 병으로 구두 만드는 견습공이 되었다. 그의 일화 중에서 잘 알려진 에피소드가 있다.
지역 목회자들이 선교에 대한 토의를 하다가 윌리엄 캐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세계에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 일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어떤 목사에게 “당신은 어려서 잘 모르니 앉으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왜 당신이 하려고 하느냐”고 지적당했다는 일화다.
캐리는 노셈프톤셔 침례교 연합모임에서 이사야 54장 2-3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을 위해 큰 일을 시도할 때 하나님께 큰 일을 기대하라”는 설교를 해서 큰 감동을 주었다. 그 후 그는 성공회를 주축으로 선교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되었고, 인도선교의 주역으로 여러 학교를 세웠다. 세람포드대학은 수십만 권의 성경과 복음서를 인도의 여러 방언으로 출판하기도 했다. 그는 일생을 통해 큰 일을 계획하고 큰 기대를 하면서 꿈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겼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인도에 위대한 부흥을 일으키셨다. 윌리엄 캐리가 선교의 꿈을 가지고 하나님을 감동시켜 위대한 열매를 거뒀다.
-크리스찬 투데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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