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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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
사람들은 누구나 명품을 선호한다. 그러나 시중에서 구입한 대부분이 가짜임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언젠가 ‘렘브란트’가 그린 ‘자화상’의 진짜와 가짜를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문가들이 연구·감정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 결과, 지금껏 알고 있었던 자화상은 렘브란트의 제자가 그린 카피임이 드러났다.
진품은 밑그림이 없는 데 비해, 카피는 연필로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해낸 것이다.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나 똑같은데 가격으로 따지자면 실로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다. 명품 가방도 마찬가지다. 육안으로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지만 카피는 인정받지 못한다.
우리 신앙인도 그렇다.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열심히 봉사하고 충성하는 것 같은데 진심이 아닌 가짜가 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에 작은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며,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명품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진가를 나타내지만, 가짜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류가 눈에 띄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왕이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진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인생에는 지우개가 없기에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는 명품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크리스찬 투데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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