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오벧에돔의 자원적 영성

에바다. 2015. 2. 25. 12:17

오벧에돔의 자원적 영성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다윗은 잃어버린 법궤를 찾을 때 까지는 아무리 왕이 된다 할지라도 장막에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침상에 오르지도 않겠다고 맹세하였다.(시132:2~5).


그런데 오매불망 찾아 헤매던 법궤를 찾아서 소 수레에 싣고 오다가 그만 기돈의 타작마당 앞에서 사고가 나고 말았다. 갑자기 소들이 뛰기 시작하여 법궤가 흔들리자 웃사가 법궤를 만져버린 것이다. 웃사는 그 자리에서 처참하게 찢겨 죽고 말았다(대상13:11).


그러자 온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궤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법궤는 재앙과 저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며 누구도 안 모시려고 했다. 그때 오벧에돔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아니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하며 자기 집으로 법궤를 모셨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특별한 자원제, 즉 낙헌제를 드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왜냐면 모든 사람이 법궤를 두려워하던 때에 죽음을 무릅쓰고 법궤를 모셨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교회 안에서 사명 감당하고 헌신하며 십자가를 지는 것을 기피하고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에 우리는 오벧에돔의 자원적 영성을 본받아야 한다. 자원해서 십자가를 지고 헌신해야 한다. 그대는 타의에 의해 형식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가, 아니면 눈물 젖은 자원적 영성으로 사명의 길을 걷고 있는가.


-기독신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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