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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성루에 올라서서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선지자 하박국이 살던 시대와 비슷한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어찌하여’라는 탄식이 나오고, 사회/교계적으로도, ‘어찌하여’라는 탄식이 나올 수 있다. 북한의 삶을 돌아볼 때도 '어찌하여' '어찌하여'라는 탄식이 흘러나오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자포자기하여 주저앉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외부로 성급한 분노를 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성도들은, 개인적으로 또는 교회적으로 선지자 하박국처럼 조용히 성루에 올라서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김명혁 목사의 ‘어찌하여’가 ‘어찌할지라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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