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CTS 도서큐티

깊은 배려와 이해가 있는 설교자

에바다. 2016. 5. 21. 17:27

      깊은 배려와 이해가 있는 설교자
      
      설교자는 결코 신자는 죄를 이길 수 없고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식의 패배주의와 방종을
       조장하는 설교를 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 안의 은혜의 풍성함과
       신자 안에서 역사하는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죄를 충분히 이기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으며 
      그런 삶을 살라고 끊임없이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그는 성화 과정에서 많은 쓰러짐의 아픔과
       낭패를 거듭하는 신자의 실존적인 연약함에 대한 
      깊은 배려와 이해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신자는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길 수 있다. 
      -박영돈 목사의 ‘패배주의와 승리주의 사이에서’에서- 
      
      성화 과정에서 신자가 겪는 많은 실패와 좌절과 곤경에 깊이 공감하는 실존적인 깊이를 담아내지 못한 채 예수 믿으면 죄를 짓지 않는데 왜 당신들은 그런 식으로 사느냐고 밀어붙이는 것보다 그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설교자는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유모가 갓난아이를 양육하듯이, 오래 참음과 온유와 눈물로 지난하고 힘겨운 성화의 노정에서 허우적대는 연약한 신자들의 길벗이 되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