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CTS 도서큐티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에바다. 2016. 6. 30. 17:00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 다음 내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
      주님을 위하여 이제 당하는 수욕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이 ‘너는 내 이름으로 평안과 즐거움과 영광을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랴.
      주님을 위하여 오는 십자가를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께서 나에게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랴.”
      그는 결국 감옥 속에서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주기철 목사의 ‘감옥에서 지은 노랫말’에서-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자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은 철도 건설, 비행장 건설 등 강제 노역에 끌려 다녀야만 했습니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것 뿐 아니라 설교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목사직을 박탈하고, 감옥에 수감하여 온갖 비인격적인 고문을 했습니다. 이 때 많은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잔인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이 찬양은 바로 당시 옥에 갇혀 고문당하다 순교하신 주기철 목사님께서 지으신 노랫말입니다. 그는 감옥에 갇혀 거의 죽기 직전까지 고문을 네 번이나 당했지만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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