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향기나는 봄날처럼/설동욱목사

에바다. 2016. 8. 29. 14:20

향기 나는 봄날처럼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긴 겨울 찬바람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마음 깊은 곳에서 봄을 기다리게 된다. 이유는 봄은 따뜻하기 때문이다. 봄이 오면 부는 바람조차도 따뜻하다. 온갖 꽃들이 자신의 중요한 부위를 열어젖히고 벌과 나비에게 손짓한다. 긍정의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오늘은 미래를 향한 남은 인생의 첫날이기에,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다.


"다시 새롭게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보면 "내일은 누구를 만날까"를 이야기하던 스물세 살의 꽃다운 아가씨가 7중 추돌사고로 온몸이 숯처럼 변했다. 그녀는 피부가 진물로 뒤덮이는 고통으로 수십 번의 수술과 재활을 거듭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희망의 꽃을 피울 내일이 기다려진다'고 고백함으로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긴 겨울로 인해 꽃이 더 아름다운 것처럼, 고통을 통해 예수의 향기를 더 아름답게 품게 된 것이다. 사실 향기는 나무가 종족 번식을 위해 퍼트리는 것이다. 이 발산된 방향유를 인간은 후각신경을 통해 향기로 감지하게 된다. 그러나 환경이 좋지 않으면 향기가 잘 나지 않는다. 향기가 없으면 꽃의 번식 또한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향기가 있어야 한다. 예수의 향기를 머금고 있을 때 믿는 자의 수가 많아지고 번성케 되는 것이다.


-크리스천투데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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