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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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 왕자'에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했다. 사람의 마음은 내 마음대로 빼앗아 올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것이다.
황희 정승은 매사에 상대를 인정하는 태도를 가지라고 말했다. 너도 옳고, 다른 너도 옳고, 또 다른 너도 옳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모습이 다르듯이 생각이 다르기에,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누군가 나와 다른 의견을 내면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와 달라도 상대를 감동시키면 생각이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감동시키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현대인들은 인내심이 부족해서 남의 말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모두가 다 선생이 되려고 한다. 모처럼의 동창회에 가보라. 서로서로 자기 말을 하느라고 바빠서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냥 들어 주는 자가 돼라. 그리고 고통을 들어 주고 공감하고, 자랑을 들어 주고 기뻐해 주라.
성숙한 사람과 미숙한 사람의 차이는, 미숙한 사람은 남의 얘기를 듣고 흉보고 떠들고 다니지만 성숙한 사람은 측은지심을 가지고 대한다는 것이다. 측은지심을 가지고 들어주는 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크리스천투데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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