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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눈이 열려야 볼 수 있다
어떤 때는 내가 찾는 물건을 가까이 두고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된다고 말을 합니다만 요사이는 젊은 사람들도 그런 경우가 허다합니다.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들이 있는데 산삼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산삼을 찾으러 나가기 전, 목욕재계 한 후에 저들이 섬기는 신에게 제를 올린 다음에 찾아서 산으로 갑니다. 어떤 때는 산삼을 곁에 두고도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들락거려도 줍는 임자는 따로 있습니다.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자기 눈에 띄어야 합니다. 특히 신령한 것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의 눈이 열려야 볼 수 있습니다. -정판수 목사의 ‘하갈아 두려워 말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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