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CTS 도서큐티

우리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

에바다. 2020. 2. 10. 13:41

      우리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
       
       인생은 허망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유한한 인생이지만 인간은
       무한을 바라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파스칼의 말대로 인간은 하나의 갈대에 지나지 않지만 
      생각하는 갈대이다. 
      인간의 인간다움은 '생각'에 있다. 
      유한한 우리가 무한한 하나님을 바라보고, 뜻을 여쭙고,
       그 뜻에 따라 자기 생을 조율한다는 사실은
       참 놀라운 일이다.
       잠시 그분의 일을 하다가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주님의 뜻을 여쭤가며 성심껏 살다가 
      그분의 품에 안기는 것이 완성인지도 모른다. 
      -김기석 목사의 ‘하나님과 맞서지 말라’에서-   
      
      산다는 것이 때로는 무겁고 힘들지만, 다른 한편 참 엄숙하고 거룩한 과제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몫의 삶을 살다가 예기치 않은 시간에 세상을 떠나갑니다. 인간의 생명은 바람이 불고 햇빛이 쪼이면 스러지고 마는 안개와 같습니다. "주님께서 그 위에 입김을 부시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그렇다.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사40:7). 이사야의 말입니다. 어느 히브리 시인은 "우리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시90:10)이라고 말합니다. . 씁쓸한 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