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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인생의 어떤 선택은 치명적일 때가 있다. 오르바의 선택이 그렇다. 오르바는 나쁜 여자가 아니다. 시어머니를 섬길 줄 아는 심성을 지녔다. 하지만 성경은 그가 가진 착한 심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오르바가 자신의 백성과 자신의 신들을 선택했다고 기록한다. 오르바가 살고자 한 선택은 자신의 백성과 자신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런 오르바에게도 한 번의 선택으로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오르바는 자신의 선택으로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여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 여인은 이것을 끝으로 성경에서 사라진다. -김남국의 [넌 내가 책임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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