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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주님이라 고백하면서도
예수를 주님(Lord)이라 고백하면서도 다른 주들(lords)을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돈을 위해 양심을 팔고, 권력을 얻기 위해 불의와 타협하고, 명예를 얻으려고 자기의 존엄을 내려놓고 사는 이들이 참 많다. 주님은 지금도 갈릴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인간의 슬픔이 강물처럼 흐르는 그곳,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그곳, 사회적 약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그곳에서 주님은 지금도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열기 위해 땀 흘리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 자리를 잊지 않으려면 늘 깨어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의지는 믿을 만한 게 못되기 때문이다. -김기석 목사의 ‘왜들 자고 있느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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