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만나러 갑니다.
그대를 만난다는 생각으로 온밤을 지새우고
그대를 만나러 갑니다.
새벽길을 혼자서 가기엔 지나치게 외롭고 무섭지만
그대를 곧 만난다는 마음에 깊은 강을 건넙니다.
이슬에 젖은 풀잎과 나무들은 푸른 미소를 짓고
안개 자욱한 호수는 내 마음같이 들떠 있고
바람을 안고 가는 가슴은
소풍 가는 만큼이나 설레입니다.
혹시 그대를 못만날까 하는 생각은 하지않겠습니다.
그대는 반드시 그곳에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 김용식-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