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기독교 스스로 타락을 인정했네

에바다. 2011. 5. 19. 21:40


    기독교 스스로 타락을 인정했네!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전국에서 부활주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기독교가 존재한 이유는 예수께서 십자가 지시고 죽은 사실만으로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의 말씀대로 돌아가신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요 부활의 종교이며 영생의 종교로 존재가치를 온 천하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요, 부활의 종교이며 영생의 종교라고 목숨을 걸고 전파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기독교 초기에는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말살하려고 온갖 핍박을 가해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독교를 신뢰하며 예수를 전파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독교가 성장해왔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이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이고 영생이라는 희망을 품고 기독교인이 된 자부심과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떳떳하게 신앙생활을 하며, 아직도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여기고 북음을 전하여왔다. 그리고 한 때는 사회인으로부터 기독교인이 존경과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기독교는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종교로 전략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기독교가 점점 외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를 읽어보니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아무개 추기경은 "우리 시대가 맞닥뜨린 불행은 인간의 삶에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돈과 재물이 차지한 결과"라고 하였다. 그리고 개신교 이아무개목사는 "교회가 세상에 걱정을 끼치고 있다.교회는 이기적 권력집단으로 오해받고 교권쟁취가 복음전파보다 우선되고 섬기기보다 군림하려 하며 물질이 그리스도인들 삶의 소망이 되었다" 라고 하였다.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기독교지도자의 입에서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에 그렇다. 이는 세상에 믿지 아니한 사람들이 기독교를 비난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기독교의 지도자가 자인하고 선포한 말이기 때문에 이제는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해할 목적으로 하는 말이라고는 말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교회협 총무인 김아무개 목사는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교회를 신뢰하지 못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회적 손가락질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마치 구약에 요나 선지자가 그의 잘못을 선원들이 지적하는 것과 가른 차원이다. 주변 사람이 그렇게 해서 되겠느냐는 말이 아니고 기독교 지도자가 기독교가 타락했음을 공인하고 나선 셈이 된다. 이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지도자로서 기독교의 타락을 인정했으니 대책을 내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요나 선지자는 자신의 잘못을 말(언어)로써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자신을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하였다. 형식적인 회개는 소용이 없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여서 기도하고 회개하자고 외치면서 자기 행동을 전혀 고치지 않고 외치는 확성기 역활이나 해서 안될 것이다. 진정한 회개는 자신이 죄인인줄 알고 애통히 여기며 죄를 끊는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말로는 회개를 외치지만 자기는 아니고 다른 사람이 회개해야 한다는 그릇된 생각이 문제이다. 진정한 회개는 평양 장대현교회 모 장로님처럼 "나는 도적놈이라" 고 공개적으로 고백하여 많은 사람을 회개에 동참하게 한 것과 같이 지금도 그와 같은 사람이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작금에 나타나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는 회개하라고 힘써 강조하지만 자기는 죄가 없는 사람인 양하는 것은 가증스러운 죄를 더 짖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도적이 현장에서 잡혀야 도적이 아니고 이미 남의 물건을 훔친 그시부터 도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양심적으로는 큰 죄인이면서 곁으로는 깨끗한 척하는것은 더욱 문제가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이윤근목사 (기독신보 논설주간)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