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꿈은 아침 향한 기다림

에바다. 2012. 2. 9. 20:08

                꿈은 아침 향한 기다림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유대인의 하루는 밤에서 시작해서 밤으로 끝난다. 안식일도 저녁에 시작하여 저녁으로 끝난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아침을 기다리는 민족이다. 성경에 보면 밤은 두려움, 공포, 절망의 이미지다. 그러나 반대로 아침은 희망과 구원, 축복의 은유적 표현이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통적으로 ‘보켈’(아침)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아침이여 오라~” 그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던 그 기나긴 절망의 어둔 밤에도 아침을 기다렸다.


나도 연말, 연초 너무 과로한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고 안면마비라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그래서 몇 주 동안 설교를 할 수 없었다. 낮에는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휴식을 취한 후 밤이 되면 불면의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 불면의 고통 속에서 오히려 주님을 향한 고백과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아침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로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지금은 영광과 기적의 아침을 누리며 설교를 잘하고 있다. 그대여, 밤이 찾아왔다고 절망하며 쓰러져 있는가. 해는 밤이 아니라 아침에 뜬다. 아침을 기다리자. 밤의 흑암이 눈멀게 하고 영혼을 짓누르는 고통 속에서도, 그 시린 눈동자로 동터오는 여명의 빛을 바라보자. 주님이 나를 찾아와 입 맞춰 주시는 구원과 축복, 그 회복의 아침을.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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