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꿈은 사명의 길을 향한다

에바다. 2012. 4. 26. 19:09

                꿈은 사명의 길을 향한다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독일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기 전, 많은 동독인들은 자유와 번영을 찾아 서독으로 피난했다. 그런데 이때 서독 출신의 카스너 목사는 역설적 꿈을 품고 오히려 동독으로 향했다. 적어도 그는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고 언젠가는 복음으로 통일될 꿈을 꾸며 동독으로 향한 것이다. 그는 거기서 딸을 낳아 동독의 온갖 박해와 냉대 속에서도 철저한 신앙교육으로 키웠다.


훗날 그 딸이 민족의 눈물을 닦고 상처를 보듬는 민족적 지도자가 되리라는 꿈을 꾸면서. 결국 그 어린 소녀는 훗날 자라서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가 된다. 그녀가 바로 동독과 서독의 균형과 조화를 이끌며 통일 독일의 경제적 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다.


사실 그녀는 동독 출신이라는 출신배경과 개신교인 여성이라는 상황적 한계 때문에 도저히 독일 총리가 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운명적 차별과 한계를 극복하고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것이다. 그렇다. 카스너 목사가 그냥 서독에서 평이하고 안일한 삶만 살았더라면 오늘날의 메르켈 총리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명을 찾아 동독에 가서 꿈의 꽃씨를 뿌렸다. 그리고 딸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로 만들었다. 그대여, 지금 당장의 성공과 안정이 아닌, 사명의 길을 향해 걸어가라. 사명이 꿈이고, 그대의 미래이기에.


-기독신문 비전충전-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