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를 디딤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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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
우리가 살다 보면 슬럼프를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이 마음가짐이다. 좌절을 선택할 것인지 재기를 선택할 것인지, 자신의 의지를 결정해야 한다.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는 25세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달성했다. 그는 남보다 뛰어난 장타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멋진 폼을 구사할 만큼 신체적 조건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자신만의 길을 가는 골프”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의 강점은 안정감과 좋은 퍼팅이다. 그 어떤 경우도 흔들리지 않고 평온을 유지하며 자기 샷을 치기 때문에, “조용한 저격수”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그의 퍼팅은 평정심을 잃지 않은 데서 나온 결과라고 한다. 그런 그에게 이런 능력이 갖춰진 것은, 2009년 슬럼프를 통해 고난의 기간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그는 최연소 US오픈 우승을 했지만 그 후 4년째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 했다. 고난이 그를 단단하게 만든 것이다. 그는 내로라할 만한 스폰서도 없었다. 바람과 싸워야 하는 골프를, 먼저 고난의 바람과 싸워 이겨 낸 것이다. 그 결과 뿌리가 깊어져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정심을 잃지 않게 된 것이다.
처마 밑의 풍경도 바람이 불어야 자기의 소리를 아름답게 내는 것처럼, 고난의 슬럼프를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디딤돌로 삼은 결과임이 틀림이 없다.
-크리스찬 투데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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