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에 들어 있는 과학 정보들(50) 곤충에게서 배우는 로봇기술-2
자연은 선생이다: 곤충에게서 배우는 로봇기술-2
|
|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욥 12:7-9).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가장 많은 종(種)의 생물체는 단연 곤충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무려 102만 종에 달한다고 한다. 식물 32만 종, 어류 1만 9천 종, 포유류 4,000종과 비교하면 지구에 얼마나 많은 곤충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다.
최근 바이오가 붐을 이루면서 이같은 곤충을 유전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연구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더욱이 게놈 프로젝트가 본격 수행된 이후 곤충의 유전자가 사람의 유전자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연구의 가치는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곤충 연구의 대표 주자는 초파리와 누에로 몸의 각 기관을 형성하거나 개체 간을 움직이는 유전자는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발생, 분화, 환경 적응 및 저항, 뇌 및 신경과학, 노화 관련 연구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중 사람의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특정 유전자를 도입해 만들어진 질환 모델(disease model)은 곤충 연구가 이미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누에의 발생 과정에서 암수의 성 분화에 관여하는 더블 섹 진(double sex gene) 등의 유전자가 발현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암컷이나 수컷의 성(性)을 인위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또한 곤충세포의 배양을 통해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연구도 활발하다. 곤충 병원성 곰팡이와 세균, 원생동물, 바이러스 등 곤충의 병원성 미생물을 활용한 살충제 개발이 그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파리, 모기 등 각종 질병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매개 곤충들은 인간의 질병 연구에도 활용된다. 실제 일본 뇌염, 뎅기열, 말라리아, 수면병 등은 매년 전 세계에서 수 백만 명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정작 이들 바이러스를 전이시키는 매개 곤충은 어떤 피해도 입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이 강력한 바이러스로부터 곤충들이 건재할 수 있는 이유를 밝혀냄으로서 인간에게도 작동하는 효과 높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지구상에 존재는 그 수많은 곤충은 결코 하찮은 동물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곤충이 특별하다는 것은 곤충이 진화에 의하여 우연히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에 의하면 만들어졌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는 이미 모든 피조물들이 인간이 배워야 할 첨단기술을 가진 훌륭한 선생임을 밝혀놓았다. 실제로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곤충들은 인간이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아 개발할 수 있는 것보다 최적의 기능, 첨단 기능을 무한히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곤충의 기능을 로봇공학에 이용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중에 최근에는 다양한 곤충을 모방한 로봇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곤충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소방 로봇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곤충의 자기 보호 본능을 보방한 것으로 특히 산불을 진압하는데 아주 요용하게 사용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이 로봇의 이름은 올루(OLE)인데 더듬이를 세우고 독일의 검은 숲속 이끼 낀 바닥을 재빠르게 기어가는 이 로봇은 곤충 형태의 로봇으로 공격형이 아니라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산불 진압용으로 개발된 이 로봇은 물탱크와 분말 소화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로봇은 GPS로부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적외선 및 열감지 센서도 갖추고 있다. 독일 슈텐달 대학에서 여러 다양한 학자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볼게무트 교수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인 쥐며느리가 연결식 갑옷으로 자기의 몸을 지키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고 하였다. 다리도 6개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구조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이 곤충을 모방하여 다양한 로봇을 만든다고 하여도 곤충의 기능을 완전히 재현할 수는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 생물학자로 널리 알려진 권오길 교수는 진화론자이지만 그의 책 곳곳에서 생물의 경이로움과 능력을 감탄하며 모든 과학이 알고 보면 생물을 모방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렇게 자연의 경이를 알면서도 그 자연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된다. 자연을 알면 하나님이 보이는 데도 말이다.
-교회연합신문칼럼(창조론과진화론)-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