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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힘(18)

에바다. 2013. 12. 26. 10:44

기도의 힘(18)



▲김진홍목사/크리스천투데이 DB


"다니엘이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 내가 기도하며 내 죄를 자복하고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 곧 내가 기도할 때에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와서 내게 이르시되 … 네가 기도할 즈음에 명령이 내게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려 왔느니라"(다니엘서 9장에서)


미국 남북전쟁이 시작된 이래 북군은 로버트 리 장군이 이끄는 남군에게 연전연패하여 심히 어려운 처지에 이르렀다. 이에 링컨 대통령은 1863년 4월 30일 전국에 하루 동안 금식기도를 선포하였다. 대통령 내외부터 전 국무위원들과 국민들이 위기에서 나라를 건져 주시기를 기도하였다.


전 국민의 금식기도가 있은 후 게티스버그 전투에서 북군이 승리하게 되어, 전세가 역전되고 전쟁의 승리로 이어지게 되었다. 링컨 대통령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전쟁 중에 전선으로부터 오는 소식이 어려울 때마다 그는 회의를 잠시 멈추고 기도실로 들어가 오래도록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하였다. 그런 기도가 링컨으로 하여금 변두리 지방의 무명 변호사부터 역대 대통령 중 최고로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게 하였다.


미국 역사에서 링컨에 버금가는 대통령은 워싱턴 대통령이었다. 그가 독립전쟁을 이끌 때이다. 독립군은 영국군에게 연패를 당하다 쫓기고 쫓겨 추운 겨울을 눈 속에서 지내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 숲 속에서 굶주림과 추위로 워싱턴의 군대는 궤멸 직전이었다. 그럴 때 워싱턴 장군은 밤마다 눈 쌓인 숲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기도드렸다.


하루는 그 지방의 한 유지가 숲길을 지나다 숲 속에서 기도드리는 소리가 들려 누가 이 추운 밤에 눈 덮인 숲에서 기도드릴까 하는 마음으로 다가갔다. 그는 워싱턴 사령관이 눈물로 기도드리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최고 사령관이 저렇게 기도드리는 군대는 승리할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그에게 임했다. 그리고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는 독립군들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 길로 마을마다 가정마다 방문하며 주민들에게 워싱턴이 이끄는 독립군을 지원하기를 호소하였다.


그렇게 주민들의 도움을 입어 겨울을 이긴 독립군은 봄이 오자 역습하여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게 되었다. 기도는 개인과 나라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힘이다. 크리스천들은 기도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있다. 이 무기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크리스천들이 생각외로 많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70년이 지났을 때에 기도의 사람 다니엘이 금식하며 기도를 드렸다. 다니엘이 기도 드릴 때에 가브리엘 천사가 해방의 소식을 전해 주었다. 지금은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기도할 때이다. 나라를 위하여, 북한 동포들을 위하여 다니엘처럼, 링컨처럼, 워싱턴처럼 기도할 때이다.


-크리스천투데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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