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용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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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목사/크리스천투데이 DB |
독일의 신학자였다가 히틀러의 박해를 피하여 미국으로 옮겨가 프린스턴대학에서 강의하였던 유명한 신학자가 있다. 폴 틸리히(Paul Tillich)이다. 그가 용기, Courage에 대하여 내린 정의가 있다. 그의 정의에 따르면 "용기란 가장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하여 두 번째, 세 번째 중요한 것을 버릴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진정으로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실패하였을 때, 좌절하게 되었을 때 그 자리에 머물지를 말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이다. 사람들은 왜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가? 자신이 실패한 것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감히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버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니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하워드 슐츠란 사람이 특별한 커피점을 세울 계획서를 손에 들고 투자할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누구도 그를 믿고 투자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거절당할 때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사람을 찾아 나섰다. 217명으로부터 거절을 받았다. 그러나 218번째로 만난 사람으로부터 투자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성공하였다. 바로 스타벅스 커피점이다.
월트 디즈니는 허허벌판에 디즈니랜드를 세울 계획서를 손에 들고 이 은행 저 은행을 찾아다니며 투자를 설득했다. 그러나 어느 은행도 백수건달 같은 그를 믿으려 들지 않았다. 무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계획서를 들고 은행들을 찾아다닌 결과 드디어 한 은행이 투자를 결심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디즈니랜드가 공전의 히트를 쳐서 세계의 디즈니랜드로 자라게 되었다. 지금도 디즈니랜드는 고맙게도 투자하여 준 그 은행만을 거래하고 있다.
당신도 하워드 슐츠처럼 할 수 있는가? 월트 디즈니처럼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217명을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또 설득할 수 있겠는가? 한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20년을 노력하며 기다리고, 실패할 때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닐 수 있겠는가?
-크리스천투데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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