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교단 개혁은 여기서부터 시작하자(2)

에바다. 2014. 2. 6. 12:01

교단 개혁은 여기서부터 시작하자(2)

기독교 개혁은 대세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개혁을 외면할 수 없어



▲이윤근목사


구원은 교파단위나 교회 단위 아니면 가족단위가 아니고 개인단위라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교단 개혁도 교단 단위로도 불가능하고 교회 단위로도 불가능하며 개인적인 개혁으로 기독교와 교단 개혁이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개개인이 포도나무인 예수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못하여 포도나무의 진액을 섭취하지 못함으로 예수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고 억대의 돈도 한 푼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이 기독교의 개혁도 개인의 개혁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누룩은 작은 것이지만 작은 누룩이 밀가루 전체를 부풀게 하는 것과 같이 기독교개혁이나 교단 개혁도 성도 개인으로부터 시작한다면 결과는 예상 외로 급속히 전개되어 기독교는 종교다운 종교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


물방울이 모여 강이 되고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며 모래알이 모여 사막이 되는 것과 같이 신자다운 신자가 하나 둘이 모이면 기독교 개혁은 대세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개혁을 외면할 수 없어 반드시 기독교 전체가 개혁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대세의 물결을 거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가족 중 하나가 주 예수를 믿는다면 그 하나로 인하여 가족 전체가 구원을 받을 수 있고 가족 중 하나가 타락하여 기독교를 떠나면 전체 가족이 기독교를 떠날 수 있는 변수가 높다는 것도 인정하지 아니할 수 없다. 같은 맥락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다운 제자가 되려는 운동이 불길 같이 일어나고 우후죽순처럼 나타난다면 개혁의 도도한 물결은 막을 수 있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없을 것으로 안다.


예를 든다면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는 데는 개인의 신앙적인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면 다니엘의 친구인 아벳느고와 사드락과 메삭 같은 신앙의 용사가 죽음을 택하듯 그 어떤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성도의 결심과 주의 계명을 위해서 죽겠다는 의지와 결심만 있다면 기독교인의 도리를 지키고 개혁도 반드시 이룩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의 한국교회 개개인의 성도가 기독교인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그 어떤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려는 강한 의지가 있을 때만 한국교회와 교단 개혁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기독교의 범죄는 태초부터 일대일의 상대에서 시작되었다. 아담의 아내와 뱀의 은밀한 만남으로 속삭이는 대화 중에서 시작된 것과 같이 오늘의 기독교와 교단범죄는 개개인의 은밀한 만남으로부터 발전하여 교단의 부패를 낳는 것은 사람보다 하나님은 더 세밀하게 알고 계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외부로 뚜렷하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범죄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항상 은밀하고 어두운 장소에서 개개인이 만나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범죄의 속성이고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남녀 간의 부적절한 관계도 은밀하고 어두운 곳에서 이루어지고 부정한 돈 관계도 은밀한 곳에서 비밀리에 거래되는 것은 범죄심리학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방법이다. 그리하여 문제가 발생하면 증거를 남기지 아니하려고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도록 교묘한 수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은밀하게 이루어진 범죄를 밝히는 데는 범죄에 가담한 개인의 양심선언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의 교단 개혁은 개개인이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양심고백과 더불어 은밀하게 이루어진 범죄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할 때만 교회 개혁과 교단 개혁의 핵이 될 것으로 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 개개인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은밀한 곳에서 죄를 무서워하고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신전의식 생활과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까지도 알고 계신다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먼저 알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고 범사에 육과 영과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겠다는 기독교 참다운 신자가 되는 여기서부터 한국교회와 교단 개혁은 시작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리폼드뉴스에서 -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