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개혁은 여기서부터 시작하자(3)
교단의 개혁은 제쳐놓고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도 회개하는 것은 미룰 수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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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근목사 |
교단 개혁은 회개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지 아니하면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더러움을 씻고 진구렁으로 다시 기어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 교회와 교단 개혁은 아예 포기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성경의 교훈이다. 그러나 믿음으로 의로워져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양자의 영을 받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을 소유하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지 아니한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믿음으로 의로워지는 데 이것은 단 한 번이지만, 성화는 점진적이라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반복되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물론 믿는 것이 근본적인 회개지만 믿고 난 후에 짓는 죄는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회개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바울은 예수를 믿고도 나는 죄인 중에 괴수라고까지 말하면서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까지 말한 것은 죄와 자기 싸움이었음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회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고 회개치 아니하면 망하기 때문에 회개는 필수사항이다. 주님은 포괄적으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말씀하실 때 “내가 온 것은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않고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라고 하시고 처음으로 외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하시며 끝으로 말씀하시기를 “회개치 아니면 이에 망하느니라.”라고 엄하게 경고하셨다. 이는 회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말씀하신 것이 분명하다.
그리하여 바울은 말하기를 “현재 우리는 이방인이고 무 할례 자며 그리스도밖에 있었고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던 자였지만,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심으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다.”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회개는 생명 얻는 매개체라는 것이다. 중생이 구원의 필수조건이라면 회개는 중생한 사람인 생활의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알고 기도할 때마다 지은 죄 사하시고 오는 죄 막아달라고 매일 매시 기도해야 옳을 것이다.
한국교회 부흥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1907년 평양 대 부흥운동이었는데 이는 다름 아닌 회개운동이었다는 것은 누구라도 아는 사실이다. 얼마나 성령의 역사가 강했던지 현장에서 애통하고 회개하는 운동은 장대연 교회로만 국한하지 않고 평양기점으로 하여 전국으로 번져나갔다. 그리하여 어느 선교사는 말하기를 “평양거리가 초상집 같았다.”라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하였다. 이는 평양에서의 회개역사는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한국교회 부흥 역사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은 기독교인이라면 너무나도 잘 아는 사실이다.
같은 맥락에서 당시 장로 한 분의 회개가 전국교회 부흥을 가져왔다면 오늘의 목사, 장로의 회개는 제2 평양 부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회개 운동이 개인으로부터 시작하여 교회와 노회 총회로 번져야 하겠는데 오늘의 목사, 장로들은 죄가 없어서인가? 아니면 죄에 불감증이라도 걸렸는가? 뽕나무에 올라간 세리 장과 같이 내가 토색 한 것은 4배로 갚겠다는 회개의 음성을 전혀 들을 수 없으니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의 교회와 교단 그리고 각 기관 구석구석을 주님께서 불꽃 같으신 눈으로 살펴보시면 회개할 죄악이 너무나도 많은 것은 사실인데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지 않는다고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이 성령을 속이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령을 속인 당시의 그들은 죽었지만, 오늘의 하나님을 속이는 자들은 죽지 않고 있으니 죄가 없다고 자위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하나님 앞에 가서는 심판을 면치 못할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교단의 개혁은 제쳐놓고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도 회개하는 것은 미룰 수 없지 않은가? 시편 저자는 말하기를 “사람이 회개치 아니하면 저가 그 칼을 갈고 그 활을 이미 당기어 이미 예비하셨느니라.”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살기 위해서라도 신자 개개인부터 시작해서 교회와 교단은 회개운동을 전개하되 부르짖고 애통해하는 회개로 만족하지 말고 변화된 삶과 죄를 끊어버리는 회개를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다.
회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아니한 것은 회개하면 개인이 살고 교회가 살며 교단이 살고 국가와 민족이 살기 때문이다. 요나 한 사람의 회개는 니누웨 백성 12만 명이 살았고 니누웨 성의 왕 한 사람의 회개로부터 국민 전체가 회개함으로 성민 전부가 구원을 받은 것과 같이 오늘의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성도 개개인이 회개하고 교회와 교단이 회개하며 국가와 민족이 회개하면 이 나라 전체가 사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회개하지 아니하면 천국 갈 수 없고 신령한 복도 받을 수 없으며 신자라는 명칭은 가졌으나 가롯 유다와 같이 존재가치가 없으며 드리는 예배도 주께서 받지 아니하고 죽도록 충성하는 헌신도 헛되며 바라는 소망도 헛되고 믿음의 결국인 영생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자로서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부터 철저하게 회개하는 데서부터 교회와 교단 개혁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본다.
-리폼드뉴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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