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의 공격에 대처하자 (2)
진화론의 공격에 대처하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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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진화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창조론)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4-5).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바와 같이 맹자의 어머니는 그의 아들 교육을 위하여 세 번이나 이사를 하였다고 한다(맹모 三遷之敎). 이와 같이 환경은 사람의 교육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교육은 무엇을 보고, 듣고, 경험하느냐에 따라 그대로 그 사람의 정신과 의식에 입력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생물 및 과학교과서는 온통 진화론 일색이다. 교과서뿐만이 아니라 모든 매스컴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전문 과학 잡지도, 수많은 교양도서도 오로지 진화론만을 과학적 사실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교육환경에 처한 우리나라 모든 학생들은 오로지 진화론만을 접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진화론을 과학적 지식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도 창조신앙에 회의를 품다가 결국은 교회를 떠나고 신앙을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는 진화론 교육에 맞서는 적극적인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 이제부터는 진화론자들이 펴낸 책들을 살펴보고 그들이 진화론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주장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살펴하려고 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자들은 진화론자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아주 적극적으로 진화론을 옹호하는 학자들이 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장대익 교수이다. 그는 현재 서울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데 최근에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 준 것들>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독교의 창조론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조롱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한국 창조 과학회’라는 학술단체가 있고, 또한 ‘교과서 진화론 개정 추진위원회(이하 교진추)’가 있어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에서 생물의 진화에 대하여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수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최소한 기원을 설명함에 있어 <창조론>도 함께 서술하여 배우는 학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려고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에는 이런 노력의 열매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의 내용 중에 ‘시조새와 말의 진화’ 부분에 대해 삭제 및 수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교육과학 기술부에 제출하였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교과서의 저자들이 청원서 내용대로 관련 내용을 수정 또는 삭제하겠다는 답변을 교과부를 통해 ‘교진추’에 전달되었다.
이 사실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자 관련 학계가 벌떼 같이 들고 일어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협의회가 만들어졌는데 결과는 진화론 부분을 정비하고 보강하는 쪽으로 수정하여 서울시 교육청에 제출하여 최종 승인을 받았다.
결국은 거의 원상태로 회귀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수면 아래에 놓여 있던 진화론의 실상과 창조론에 대한 관심을 세상에 알리는 작은 효과도 있다고 보며 앞으로 <교진추>에서는 학문적으로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여 지속적으로 진화론의 잘못을 수정해 나가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장대익 교수는 그의 책(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 준 것들 p.149)에서 일본인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우기는 것에 비유하여 창조론을 억지 주장으로 몰고 가고 있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그것을 누가 모르나? 당연한 사실이기에 떠들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독도는 우리 땅> 이라는 플래카드마저 등장해야 했다. 억지 주장을 하는 이들에게는 무시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최선책이겠지만 때에 따라서는 단호하고 직접적인 대응도 필요하다.
과학의 세계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과학자 사회는 진화론을 성숙한 과학이론으로 받아들인 지 오랜데,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며 다른 입장도 가르치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진화론은 훌륭한 과학이론이니 그들의 억지 주장을 그냥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진화론은 과학>이라는 플래카드를 들어보여야 할 만큼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국에도 개신교 중심의 창조론 옹호단체 <창조과학회>가 생긴 이래로 지난 30여 년 동안 <창조-진화 논쟁>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과학 교과서 저자들이 특정 종교단체의 청원에 따라 과학 교과서의 내용을 변경하기로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사건은 충분히 큰 충격이었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창조론을 지지하는 기독교인들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 사람들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정말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교회연합신문칼럼(창조론과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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