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대하는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은 우리의 탐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값없이 누구에게나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징표로 존재한다. 하 나님의 풍성한 공급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방법 하나는 궁핍함에 처한 성도나 이웃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돌보는 것이다. 오순절 이후 예루살렘에 모인 믿음의 공동체 가운데 그 누구도 궁핍함에 빠진 사람이 없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다. 우리의 바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자. 그리고 그들이 말하기 전에 먼저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보자. -크리스토퍼 스미스&존 패티슨의 [슬로처치] 중에서-
교회공동체의 사명은 예수님을 따라 가난한 이웃가운데 찾아가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을 놓치고 우리만의 ‘끼리끼리’ 공동체가 되면 교회는 스스로 자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의 이웃을 일으켜 세우길 원하십니다. 교회는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 않고 자신을 다 드렸던 예수님처럼 자신을 것을 덜어 내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나도 저와 같은 처지가운데 있음을 기억하고, 있을 수 있음의 개연성을 열어놓기에, 기꺼이 나의 처지로 여기는 공감이 필요합니다. 환대하는 공동체는 주님의 마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