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CTS 도서큐티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

에바다. 2016. 6. 7. 14:38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라는 말은 
      여럿이 쓰는 방 말고 자기 혼자 쓰는 방을 
      가지라는 부잣집의 여유 있는 요청이 아니다. 
      돈 벌기 위한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혼자 고민하라는 뜻도 아니다. 
      그것은 혼자 세상의 모든 소음과 요구를 접어두고, 
      홀로 깊이 있는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느냐는,
      참으로 우리의 가슴을 찌르는 혁명적인 내용이다.
      외부의 소리가 아니라,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있느냐는,
      인간 실존의 소리를 존중하느냐는 외침이다.
      -이찬수 목사의 ‘나만의 골방’에서-  
      
      저마다 '골방'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곳에 가서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먹고 살다보면 이런 은밀한 시간을 갖기 힘듭니다. 외부적인 요청으로 분주하면 나의 내면적인 요청에는 귀 기울일 여유를 갖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넘겨버리는 데에 현대인의 불행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시때때로 귀 기울여야 합니다. 나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것 중에서 받아들여야 할 제일 중요한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골방에서 속삭이며 다가오는 하나님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