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CTS 도서큐티

세상만사가 헛된 줄 알 때

에바다. 2016. 6. 6. 13:37

      세상만사가 헛된 줄 알 때
      
      우리는 흔히 무엇이 헛되이 돌아갔을 때
      “물거품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전도서에서는 세상만사를 물거품처럼 생각합니다. 
      가만 보면 세상만사가 물거품과 같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나’를 위해 삽니다만, 
      그 ‘나’라는 놈 역시 언젠가는 흙 속으로 사라져갈 놈이지요. 
      아니 이미 흙의 도움을 받아 사는 흙과 같은 존재이지요. 
      그걸 모르고 영원하기라도 할 것인 냥 집착하며 사는 게 문제랄까요. 
      꿈이 곧 깨어질 꿈인 줄 모르기에 꿈속에 있으면서
       걱정하고 불안하고 떨고 그러는 것이지요. 
      우리가 꿈을 꿀 때 정말 그것이 꿈인 줄 안다면 
      그 꿈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찬수 목사의 ‘진짜 새로운 것’에서- 
      
      세상만사가 헛된 줄 알 때 세상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것을 깨닫고 나면 세상만사를 제대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만 보면 무상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도서의 진리도 이와 통합니다. 헛된 것을 헛된 것으로 볼 줄 알아야 세상에 속박되지 않으면서 세상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