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CTS 도서큐티

하나님과 원수까지 되었을 때 조차

에바다. 2016. 6. 23. 10:59

      하나님과 원수까지 되었을 때 조차
      
      우리는 주로 스스로 약해서 살기 힘들었던 날들만 기억한다. 
      내가 먹고 살기 어려워서, 자식을 키우기 힘들어서, 
      더 이상은 한 순간도 지탱해낼 힘이 없어서 
      곧 죽을 것 같았던 날들만 기억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그처럼 내가 무능력했던 날들보다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범죄 했던 때야말로 정말 우리가 
      죽을 뻔했던 날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또 우리는 하나님께 불평원망을 일삼고 때로는 
      '하나님과 원수까지 되었을 때'조차 
      한번 택하신 자를 끝까지 사랑해 주시며 
      오히려 우리의 인생행로에 '샘물 열둘과 종려 칠십 주'를 
      예비해 주셨던 은혜를 다시금 되새겨 보아야한다
      -석기현 목사의 ‘라암셋에서 모압 평지까지’에서-
       
      내가 못살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원망하던 때, 나의 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지 못하고 오히려 범죄하던 바로 그 때야말로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가장 위험했던, 아니 죽어 마땅했던 날들이 아니었겠습니까? 따지고 보면 그런 날들이 부지기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죽지 않고 살아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인애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