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CTS 도서큐티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에바다. 2020. 2. 28. 18:44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프란시스의 제자가 환상 속에 하늘나라에 올라갔다.
       가운데 높은 보좌를 보고 누구의 의자냐고 물었더니
       성 프란시스의 자리라고 천사가 대답했다.
       꿈을 깨고 난 후 스승에게 가서
       "선생님은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 프란시스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악한 사람이지"
       제자는 항의했다. "선생님의 대답은 위선이고 거짓입니다. 
      선생님은 분명히 성자인데 악하다고 하시면
       정말 살인자 간음자들은 어찌합니까?"
       이 때 성 프란시스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자네가 잘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걸세,
       만약 내가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이 받았다면
       그들은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되었을 걸세, 
      나는 정말 악한 사람이지 그러니 은혜로 살아갈 뿐이네" 
      - 작자 미상의 글 ‘기도하는 두 사람’에서-      
      
      여기에 겸손이 있습니다. 나는 부족한 사람인데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자랑할 것 하나도 없고 고맙고 감사할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위대한 사람입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셨습니다. 스스로 높아진다고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낮추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낮아지는 자는 하나님이 높이십니다. 나는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가 분에 넘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일뿐입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 끝까지 겸손하십시오. 그 겸손 속에서 주님의 은총을 누리며 살아간 성 프란시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