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추입이다
소강석목사
(새에덴교회,시인)
영화 ‘챔프’는 루나라는 경주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보통 경주마들의 낙찰가는 3000만 원에서 수억 원을 넘나든다. 그런데 루나는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역대 최저가인 960만원을 기록했다.
절름발이 말이 무슨 가치가 있었겠는가. 하지만 나중에 루나는 경주 3회 우승, 총 상금 7억 5800만 원을 올리며 자기 몸값의 약 80배 상금을 올린다. 영화 마지막에 루나가 은퇴 경기를 하는 실제 장면이 나온다. 루나는 처음에 맨 꼴찌로 출발하였지만 기수와 경이로운 호흡을 맞추어 결국 일등으로 들어온다. 그 때 아나운서가 ‘추입’을 외친다.
경마에서 처음에는 늦었지만 추월하여 1등으로 들어오는 것을 추입(追入)이라고 한다. 혹시 너무 늦었다고 절망하고 있는가. 야곱을 보라. 그는 태어날 때부터 늦었다. 오죽했으면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났겠는가. 잡을 수 없는 야망이요,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그러나 야곱은 포기하지 않고 거룩한 투혼을 불살랐다. 그리고 차가운 돌베개를 베고 잠드는 고독한 광야의 밤, 사닥다리의 꿈을 꾸었다. 그 결과 별빛 보다 빛나는 사닥다리 꿈을 붙잡고 인생의 추입에 성공하였다. 다시 힘을 내자. 운명을 추월하자. 꿈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질주, 추입이 아닌가.
-기독신문 비전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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