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은혜/신앙,시사,목양 칼럼

대가 지불

에바다. 2012. 2. 3. 12:19

                대가지불     


   박만규목사

   (와~우리교회)


미국 속담 중에 “공짜 점심식사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모든 것에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원칙을 설명하는 말이다. 정말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받은 구원에 대해 말할 때, 값없이 공짜로 구원받았다는 말을 한다. 물론 이 말은 분명한 진리이다. 우리의 그 어떤 노력도 도덕이나 수고도 전혀 필요 없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받은 그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대가를 치르셨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지고 대신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엄밀히 말한다면 구원은 절대로 공짜가 아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을 대신 지불하고 받은 것이다. p>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가 지불해야 할 대가는 무엇인가? 물론 우리의 구원을 위해 지불해야 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이제 성경은 우리가 지불해야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제자의 삶’이다. 제자로서의 삶이 우리가 주님 앞에서 지불해야할 대가이다. p>
예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야 한다. 나의 시간을 지불해야 할 것이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대가를, 물질의 대가를, 어떤 사람은 시험을 이기는 대가를, 심지어 생명까지도 십자가에 내려놓는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대가지불이란 얻기 위해 싸우고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얻기 위해 버리는 것이며, 소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 역설적 진리이다. p>
우리는 믿음과 은혜라는 것들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서 수고도 없이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대가를 지불해야만 귀한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건강한 교회, 복되고 아름다운 가정, 귀히 쓰임 받는 것 등은 절대로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거기에 합당한 대가를 먼저 지불해야 한다. 그 대가가 바로 십자가의 길이요, 제자의 삶이다. 우리가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갈 때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다.


-기독신문 칼럼-

-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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