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기 도

에바다. 2006. 4. 11. 22:57


기  도 
아버지시여, 
풀들이 자라듯이 
조용히 걸어가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거친 세파의 충격을 맞을 때 
내 영혼을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그러나 내 정신을 꽃처럼 단순하게 
만들어 주소서 
비록 굳센 힘으로 
우뚝 서 있다 해도 
아버지시여, 
나무처럼 친절하고 
끈기있게 참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귀뚜라미들은 
한낮의 그늘진 참나무 아래서 
즐거웁게 속삭이듯 노래하고 
투구풍뎅이는 
제 일에 힘을 쏟으며 
서늘한 제 집에 머물고 있으니 
나는 또한 그 어느 한 장소 
으슥한 숲이나 
돌을 성원하게 하소서 
지나는 길손들의 
제일 좋은 보금자리가 되어 
편히 쉴수 있는 그런 곳을 
-E. 마아컵-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