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아름다운 기도

에바다. 2006. 9. 21. 18:14

    아름다운 기도
    
    어머니 시리도록 파란 가을하늘에
    어머니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제 마음이 구름처럼 둥실 떠올라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어머니?
    하늘처럼 늘 저를 지켜보시는
    어머니의 마음 곁에서 이 아들은
    한 송이 구름꽃이 되어 피어납니다
    어머니 제 귀에는 늘
    어머니의 기도가 들려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기도가
    바로 어머니의 기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눈물로 엮은 어머니의 기도는 이슬방울처럼
    영롱하게 반짝이며 저를 어루만져 준답니다
    새내기 이병 아들을 위하여
    지금 이 순간에도눈물로 이어지고 있을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안고
    새내기 이병 승녕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입대 하루 전날 파르라니 빡빡머리로
    미사 때 복사를 섰던 생각이 납니다
    미사후에 신부님께서 잘 다녀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네실 때
    애써 씩씩하게 웃는 제 곁에서
    어머니는 참았던 눈물을 와락 쏟으셨지요
    어머니의 눈물은 기도라고 그때 생각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맑고 아름다운 
    어머니의 기도를 바라보며 굳게 다짐했답니다
    외롭고 힘겹고 고단한 순간마다
    어머니의 눈물을 생각하며 이겨낼 거라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어머니의 아름다운 기도가
    위로가 되고힘이 되어 나를 어루만져 줄 거라구요
    가을이 깊어질수록 그리움도 함께 깊어가고
    날씨가 차가워질수록 마음도 함께 시려오겠지만
    어머니 제 걱정은 마십시오
    어머니의 눈물어린 기도를 생각하며
    이 아들 힘차게 지내겠습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희망한국의 새내기 이병엄마 노은-
    좋은생각에서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