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소망과 희망의샘

어릴적에는...

에바다. 2006. 9. 26. 11:10

    어릴적에는...
    
    어릴 적에는 
    무슨 일에든지 열정이 있었지만, 
    지혜가 부족했다. 
    나이가 들어서는 
    경험에서 오는 지혜는 늘어갔지만, 
    어릴 적 가졌던 열심은 가질 수 없었다. 
    어릴적에는 
    한 사람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했지만, 
    많은 사람을 포용하지는 못했다. 
    나이가 들어서는 
    한 사람을 향한 불타는 사랑은 없지만, 
    더 많은 사람을 용납할 수 있게 됐다. 
    어릴적에는
    불끈 쥔 주먹으로
    경쟁자를 이기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는 
    맥빠진 빈손과 팔을 가지게 되었지만 
    친구의 손을 잡아주고 안아줄 수 있게 됐다.   
    어릴적에는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했고,
    성취하는 흥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는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가진 것을 누리며 만족할 수 있게 됐다. 
    인생은 언제나 우리를 
    양갈래 길에 데려다 놓고 선택을 요구한다.
    한꺼번에 두 길을 갈 수 없고, 
    원하는 것을 모두다 가질 수 없다.  
    그러나 한 길 가는 순례자의 뒷모습은 언제나 아름답고. 
    그의 빈 손에는 헌신의 향기와 섬김의 따스함이 있으리라. 
    나는 오늘도 그 길을 간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