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기도생활
1.세례시 예수님의 기도
예수님꼐서 세례를 받으실 때
기도하셨다는 누가의 기록은 독특하다
오늘날 교회에서 세례를 받을때 세례받는 자들은
물론 성도들이 기도하는 것을 정당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누가의 이러한 언급에 놀라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나 누가는 예수님의 세례 시에
일어났던 사건을 예수님의 기도와 연결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먼저 그 내용을 다른 복음서와 비교해 보자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3:16) - 사람에게 말함
"그때에 예수께서 살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눅 3:21) -예수님께 말함
위에 제시된 세례 사건의 세 기록에서
누가만 예수님이 기도하셨음을 언급하고 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의 기도는 진행 중이었다
예수님이 기도하고 있을 때에 세가지 초자연적인 사건이
일어났음을 누가의 기록에서 본다
마태와 마가의 기록만을 보면
하늘의 열림, 성령의 임함, 하늘음성은
막연하게 일어난 사건인양 느슨한 인상을 받는다
이 시간의 독특성은 이 세가지 시건이 예수님의 세례와
관련해서만 일어났고
일반인들의 세례와 관련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것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예수님이 얼마나 독특하신 분인지
독자들에게 알리기 충분하다
그러나 누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 세 가지 초자연적인 사건은 하나님으로부터
그냥 임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기도와 관련하여 일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례를 받고 기도를 하시는 가운데 이 엄청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 사건은
진행중인 예수님의 기도와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사실 누가복음에 기록됨 기도의 응답은 기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백성들이 성전 밖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천사가 제사장 사가랴에게 나타나 그의 기도의
응답으로 세례 요한을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눅 1:10~13)
예수님이 높은 산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에
그의 모습이 영광스럽게 변화된 사건이 있었다(눅 9:29)
사도행전에도 기도의 진행 중에 하나님의 응답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백부장 고넬료의 기도
(행 10:2,3) 베드로의 기도(행 10:10,11) 베드로의 구출을 위한
초대교회의 기도(행12:12)이다.
예수님이 받으신 기도 응답의 내용, 즉 하늘의 열림,
성령의 임함, 에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하심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는 예수님을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분으로 확증하고
소개하는 의미를 가진다
하늘의 열림은 새 시대의 출말을 예고하는
종말적인 사건이요,
성령의 임하심은 메시아에게 약속된 성령이 예수님께
임하심으로 예수님이 구약의 약속된 메시아임을
확인하는 것이며(사 11:1~2 42:2 61:1~2)
하늘의 음성은 메시아로 성령을 받으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확증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메시아로 오셨음을
알려주실 뿐만 아니라, 메시아로서 구원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그에게 능력을 부어주는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의 정체와 사명을 볼 수 있다.
더욱이 누가는 예수님의 세례 사건 다음에 바로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함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세계 역사적인 관점에서 분명히 해주었다
마태복음에 제시된 예수님의 족보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서 끝을 맺는다(마 1:1~17)
한편 누가는 방금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아들로
그 정체를 확인받은 예수님의 족보를 예수님으로부터
역사를 거슬러올라가 이스라엘 역사를 통과할 뿐만 아니라
역사의 시작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첫 아들, 아담까지간다(눅 3:38)
누가는 예수님의 족보를 이스라엘 역사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창조로 시작된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감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마지막 아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첫 아들이 아담이라고 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마지막 아들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둘째 아담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첫째 아담이 인류의 역사를 거꾸러 돌리는 죄, 정죄와
사망의 역사를 만들었다면
예수님은 망가진 인류의 역사를 바로잡으려고 마지막 아담으로
하나님의 마지막 아들로 이 땅에 오셨다
바로 예수님은 통하여 인루에 새로운 무대가 도래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다.....다음장에서.
-예수님의 기도로 돌아가자에서-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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