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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2)[중]

에바다. 2010. 7. 24. 14:27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2)[중] ③불의한 재판관과 같지 않은 하나님 불의한 재판관과 하나님 사이에는 유사점보다는 차이점이 훨씬 더 많다. 만일 유사점이 있다면 둘 다 원수 때문에 받은 원한을 풀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다른 점들로는 다음과 것들이 있다. 첫째, 재판관은 불의하나 하나님은 의로우시다. 둘째, 재판관과 과부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나 하나님과 택자 사이에는 친밀한 관계가 있다. 하나님은 선택하신 주님이요 신자는 택함받은 사람이다. 셋째, 그는 과부가 계속해서 오는 것이 성가시고 귀찮아서 소원을 들어주었지만 하나님은 택함받은 신자가 계속해서 밤낮으로 기도 하는 것이 성가셔서 소원을 들어주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신자가 계속해서 기도로 교제하고 사귀는 것을 좋아하실 뿐 아니라 이렇게 하라고 명령하시는 분이다. 넷째, 과부의 소원은 재판관이 들어줄 의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더디 이루어졌으나 신자의 경우는 다르다. 하나님은 택함받은 신자의 기도를 처음부터 듣고 경청하시나 다른 깊은 목적이나 신자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서 지연하실 뿐이다. ④신속하고 더딘 기도 응답 기도응답은 한편으로는 신속하게 주어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더디 응답된다. 좀도 자세히 말하면, 기도하는 신자의 관점에서 볼때 기도 응답은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도 응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느리게 오는 나머지 기도하다 쉽게 실망한다. 본 비유는 이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눅 18:7) 만일 기도하는 대로 당장에 다 이루어지면 밤낮으로 부르짖을 필요가 어디 있는가? 인자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세상에서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는 믿음을 찾으실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기도생활에서 가장 방해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도가 생각만큼 신속히 응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도하다가 실망하고 중단한다. 이 비유의 목적은 항상 기도하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실망하지 않는 자세를 갖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기도는 끝까지 인내하는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를 가르켜 "밤낮 부르짖는 택자" 라고 말한다. 반면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기도 응답은 신속하다. 7절에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겠느냐"와 8절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는 기도 응답이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때 얼마나 신속한가를 말해준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른 것이다. 하나님에게는 천년이 하루 같으나 기도 응답을 바라는 우리에게는 하루가 천 년처럼 길게 느껴질 수 있다. 언제든지 기도 응답 시기를 기도하는 신자에게 맞출 때 하나님의 응답은 항상 느리게 오는 것처럼 느껴지고, 하나님의 기준에 맞출 때 항상 아주 적절한 시기 에 기도 응답이 이루어진다. 응답하시는 시기는 하나님에 의하여 결정될 뿐만 아니라,기도 내용에 따라 다르다. 우리가 누가복음 에서 살펴본 예수님의 기도에서도 즉시 응답되는 것이 있고(세례 시 기도, 제자 선출을 위한 기도,변화산 기도, 십자가 위에서의 기도). 그 응답이 즉시 나타나지 않는 경구도 있다(광야 기도, 죽으시기 전 기도). 어쨌든 기도 응답 시기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바로 판단하고 지혜로 결정하신다. 기도생활을 하는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때로는 신속하게 때로는 더디게 응답을 주심을 경험한다. 필자의 경험을 봐도 하나님께서 짧은 시간 내에 극적으로 응답하신 경우도 있고, 아직도 기도 응답을 허락하지 않으신 것들이 있다. 필자가 미국에서 공부를마치고 귀국할 때, 경제적으로 난감한 입장에 있었다. 가을 학기부터 대학에서 강의하도록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귀국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귀국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할 길이 전혀 없었다. 가족의 비행기표,이삿짐 운임비와 그 외에 것들을 포함하면 적어도 1년 생활비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모든 비용을 위해 열심히 기도했지만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에 대하여는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아내가 귀국 비용을 어떻게 준비하겠느냐고 물으면 "기다려 봐 하나님께서 실망을 시키지 않고 주실 거야" 하는 말 외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일주일이 지날 때마다 아내의 마음은 물론 내 마음도 초조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이삿짐 부치는 날짜를 예약하여 놓고 비행기 표도 예약해 놓았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한 달 기간 사이에 필요한 순서대로 비용을 주셨다. 처음에는 이삿짐 보내는 데 필요한 비용을 주시더니 그 다음에는 비행기 표 값도 주셨다. 지금 돌아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필자가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며 구걸을 하고 부탁을 했다면 기적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목사로서 성도들에게 손을 벌여서는 안 되다는 것이 내 신조였기 때문에 다만 하나님께서 필요한 대로 역사하실 줄로만 믿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 기적이라고 감히 고백하는 것이다. 모든 비용을 다 지불하고 정이할 것을 다 정리하고 났는데도 수중 에 돈이 약간 남았다. 그때 돈이 좀더 필요해서 조금만 더 주시면 좋겠다고 아내에게 말했는데, 하나님께서 며칠이 못되어 아내에게 말한 액수만큼 돈을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아시는 세밀하시고 자상하신 아버지임을 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모든 경우에 기도응답을 즉시 주시지는 않는다. 더 많은 경우에 거의 다 포기할 쯤에 응답하시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응답해주시지 않는 모양이구나 하고 생각할 무렵 되어서 하나님의 응답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다. 기도 응답을 5만 번이나 받았다고 알려진 고아의 아버지 뮬러도 하나님께서 때로는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 경험을 했다고 고백 했다. 그는 절친한 친구의 구원을 위해서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그 친구는 여전히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실망할 참이었는 데 그 친구가 죽기 바로 직전에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어쩌면 우리 는 응답된 기도보다 응답되지 않은 기도를 더 많이 했는지도 모른다. 특별히 우리 마음속에서 죄와 죄된 습성을 없애기 위한 기도는 죽는 그 날까지 해도 충분하지 않다. 성품의 변화를 위한 기도는 대체적으로 오래 걸려 응답된다.아니 최종적으로는 개인의 종말인 죽음이나 예수님의 재림 때나 되어서 응답이 주어질 것이다. 그럴지라도 기도는 헛된 것이 하나도 없음 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시기 에 기도야말로 전혀 손해 없는 투자이다. ⑤기도 응답의 지연 목적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주시기 원하기 때문에 기도 응답의 지연은 당연하다. 왜 하나님께서 응답 을 지연시키는가는 문제는 쉽게 답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우리 는 하나님과 교통하기보다 하나님께로부터 필요한 것을 타내기 위 해 기도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성숙하지 않은 자식들이 부모를 사 랑해서 순종하거나 심부름도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주는 사랑 이나 과자 혹은 용돈이 좋아서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이가 부모와 깊이 사귀려고 해서가 아니라 부모로부터 받는 것에 마음이 쏠려 있는 줄 몰라서 부모가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주지는 않는다. 다 알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런 우치함을 벗어버리고 성숙 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인내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자식 들에게 잘해주는 것이다. 우리를 대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 이와 같으시지 않을까? 처음에 기도할 때는 자신의 외적인, 세상적인 필요를 위해서기도 하다가 시간이 지나며 점차 성숙한 신앙을 갖게 되면 우리의 기도 내용도 외적인 것에서 내적인 것으로, 세상적인 것에서 하나님 나라 중심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것 중심에서 하나님과 나누는 교제의 즐거움으로 점차 바꿘다. 하나님께서 기도 응답을 지연시키는 목적 중 하나가 바로 여기 있다. 결국 응답을 지연시키심은 하나님만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나님만 으로 전부를 삼게 하기 위해서이다. 처음에는 자기와 자신의 모든 욕망으로 가득찼던 사람이 이제는 거짓된 자아와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고 하나님으로만 가득 차기 원하는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때로는 즉시 응답하실 수 있는 것도 지연시키신다. ⑥실망 없는 기도는 재림 때까지 하나님의 자녀들은 언제까지 항상 기도해야 하는가? 언제까지 밤낮 부르짖는 기도를 해야 하는가? 누가복음 18장 8절 말씀대로 인자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이다. 예수님이 재림하셔야 신자의 구원이 완성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도가 지속되어야 한다.예수님의 재림 때 까지 지속되는 기도는 인내하는 믿음이 없이 불가능하다.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는 말씀은 항상 끝까지 기도할 수 있는 자가 믿음의 사람임을 전제한다.신자의 모든 기도는 궁극적으로 ㅇ니자의 재림 때 이루어진다. 주님 재림 때까지 지속 되지 않는 기도는 바른 기도가 아니요 바른 믿음이 아니다. 주님의 재림을 바라는 신자의 소원은 무엇인가? 주님을 갊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주님을 닮는 데 방해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해 달라고 기도함이 당연하다(요일3:2-3) 참 가치 있는 기도는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지속되는 기도이다. 몰론 모든 신자가 주님 재림하실 때 까지 살아 있지는 못한다. 그렇 다면 자기 인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기도하는 것도 주님의 재림 때 까지 기도하는 자세라고 볼 수 있다.주님께서는 끝까지 기도하는 신자가 되기를 바라시는데 믿음이 없이는 지속적인 기도를 할 수 없다.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택자가 아니면 이렇게 기도할 수있는 믿음이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 하나님의 선택은 믿음의 근원적인 기초가 되고 믿음이 있어야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기도 를 할 수있다.신자의 삶 속에서 세 가지, 곧 하나님의 선택, 믿음, 기도는 끝까지 함께 간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믿음의 기도를 한 신자를 인정하실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의 지속적이고 실망이 없는 기도를 통하여 주님 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지속적인 기도의 삶 없이 신자로서 합 당한 삶을 살 수 없음을 깨덛고 지속적인 기도 없이는 주님의 재림 을축복으로 맞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빨리 버려야 한다. 이 가 르침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말씀이 누가복음 21장 34-36절이다. 이 말씀은 기도를 통하여 재림하시는 인자 앞에 어떻게 설 수 있는가를 가르친다. -다음장에서- -예수님의 기도로 돌아가자에서-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